주요 바이러스 질환
FeLV
고양이 전염성 백혈병(FeLV)은 FeLV-A, FeLV-B, FeLV-C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FeLV-A는 고양이에서 고양이로 감염되지만, 병원성이 거의 없고 약 60%의 고양이들은 자체적인 면역 체계에 의해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재발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해당 바이러스 질환이 발병하게 되며 FeLV-A가 지속되는 40%의 고양이들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에서도 질병이 진행되고 이 시기에 바이러스의 역가를 조절하지 않으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FeLV-B는 FeLV-A가 고양이의 체내에서 숙주 세포에 들어가 대부분 고양이에게 내재된 DNA의 일부인 내인성 FeLV와 결합하여 발생하는 돌연변이입니다. FeLV-B는 FeLV-A보다 병원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FeLV에 감염된 고양이는 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고양이의 사망률과 상관관계를 이룹니다.
FeLV-C는 FeLV-A 바이러스가 많으면 고양이의 숙주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변이하면서 발생합니다. FeLV-C에 감염된 대부분 고양이의 생존 기간은 발병 이후 1개월 이내입니다.
즉, 고양이가 FeLV-A에 감염되어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없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3가지 유형 모두를 체내에 보유하거나 2가지 유형의 조합이 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중증도는 각 비율의 차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FeLV는 평생 계속되는 감염증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 악화로 인하여 사망률이 증가합니다.
FIV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는 고양이 에이즈라고도 불리며 감염된 고양이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 및 질병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바이러스는 림프절로 이동하여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세균에 대한 신체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T 세포를 공격합니다. 그런 다음 수년간 지속되는 잠복기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기 감염된 고양이는 몇 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체중감소, 식욕감소, 발열, 치아문제, 설사, 혼수 등의 징후와 증상이 나타납니다.
FIV는 주로 야외에서 발생하는 고양이들의 싸움 중 물린 상처를 통해 감염되거나 감염된 어미 고양이가 출산 중이나 털 손질,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새끼 고양이에게로 전염됩니다.
일부 고양이들은 장기간 보균자로 남아있기에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FIP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은 인체 COVID-19,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하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코로나바이러스(FIPV)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FIP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이며 수일 동안 지속되는 무기력,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발열 등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FIP는 감염 초기 진단이 어려운 질병입니다.
FIPV는 백혈구, 특히 과립구라고 불리는 염증세포를 감염시킵니다. FIPV에 감염된 과립구는 고양이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수가 더 많은 과립구를 생산하게 되어 체내에 축적됩니다. 감염된 과립구의 현저한 증가는 고양이의 전신으로 퍼져 복막, 간, 췌장, 신장, 뇌혈관 주변 등에 심각한 전신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 단계에서 FIP의 일반적인 증상이 쉽게 진단됩니다.
FIP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우선, 건성형(비삼출형)과 습성형(삼출형)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1~2개월 이내에 죽음에 이릅니다. 이것은 심각한 전신성 염증 반응이 일부 기관에 영향을 미치고 그 기관이 멈추기 때문입니다. 다른 두 가지는 신경형과 안구형입니다. 이러한 유형은 국소적이며 사망률은 약 20%로 간주합니다.
FIPV는 전 세계 80% 이상 고양이의 장내에 존재하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인 비병원성 고양이 위장관 코로나바이러스(FECV)의 돌연변이에 의해 유발됩니다. FECV는 전 세계 80% 이상의 고양이의 장내에 존재하는 매우 일반적인 바이러스이며, 10마리 중 8마리의 고양이가 FIP의 전구체인 FECV를 보유하게 됩니다. FECV에 감염된 고양이의 10%에게서 바이러스가 변이되고 백혈구가 변이된 FIPV에 감염되면서 전신으로 확산됩니다.
FPV
범백혈구감소증(FPV)은 고양이 디스템퍼(Distemper)나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line parvo virus)라고도 불리는 바이러스성 장염입니다. 고양이 질병 중 가장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나 효과적인 백신과 높은 접종률로 인하여 그 수가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FPV는 주로 새끼 고양이의 면역 체계가 강하지 않거나 백혈구 수치가 높지 않아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 질병은 모체의 항체가 쇠약해지고 백신의 접종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는 생후 3~5개월의 새끼 고양이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률은 90%에 달합니다.
신체에 들어온 FPV는 림프절로 직접 이동하여 골수와 내장을 감염시켜 모든 백혈구 생성을 차단합니다. 이는 감염에 맞서 싸우는 면역 체계를 파괴하여 2차 감염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FPV 감염 고양이의 주된 사망 원인은 2차 감염 또는 설사로 인한 탈수가 대부분입니다.
FHV-1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1(FHV-1)은 주로 상부 호흡기관과 눈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써 재채기, 콧물, 발열, 기침. 눈 분비물, 결막염. 결막결막증. 각막궤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FHV는 코 내막, 편도선, 결막(눈 내막) 및 각막(안구의 눈에 보이는 부분)을 공격하며 바이러스 복제를 통해 분비물이나 밀접한 직접 접촉으로 확산됩니다. 새로 감염된 고양이는 24시간 이내에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히 수의사의 진료를 받고 격리 및 소독 등의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되는 대부분 고양이는 지지요법을 통해 10~14일 안에 회복되나 면역 체계가 약한 새끼 고양이나 면역이 억제된 고양이의 경우 질병의 악화로 인하여 사망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코, 입과 관련된 뼈에 침투해 장기적으로 신체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체적 손상은 폐렴, 만성 비강 질환 및 재발성 감염 발적과 같은 추가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FHV를 치료한 고양이는 평생 바이러스 보균자(만성 보균자)로서 재발성/활동성 감염(고양이가 징후를 보이거나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경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종 스트레스나 다른 근본적인 질병이나 환경과 관련이 있으나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최신 백신을 접종시키는 등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FCV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FCV)는 호흡기 감염과 구강 질환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로서 고양이 대부분은 FCV 감염 후 완전히 회복되지만, FCV는 쉽게 변이를 일으키며 이 중 희귀 변종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고양이의 25~40%가 FCV 보균자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타액, 콧물, 눈 분비물 등의 직접적인 접촉과 재채기를 할 때 퍼지는 타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소변, 대변, 혈액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FCV는 특정 환경에서 최대 한 달 동안 표면에서 생존합니다.
FCV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잠복기는 2~14일입니다. 바이러스는 처음에 입 뒤쪽의 내막을 감염시키며, 바이러스가 복제된 후 혈류를 통해 다른 기관으로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FCV는 입의 내막과 폐 내 조직을 우선적으로 감염시키기에 대부분 고양이는 상부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고 더 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폐로 이동하여 폐렴을 유발합니다.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감염 후 약 2~3주 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하지만 FCV의 경우 감염된 고양이는 만성 보균자가 되어 장기간 전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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